응급실 간호사의 안전간호활동 영향요인

Factors Influencing the Safety Nursing Activities of Emergency Department Nurses

Article information

J Korean Crit Care Nurs. 2025;18(2):54-65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25 June 27
doi : https://doi.org/10.34250/jkccn.2025.18.2.54
College of Nursing⋅Research Institute of Nursing Science, Ajou University, Suwon, South Korea
배효선orcid_icon, 서은지,orcid_icon
아주대학교 간호대학⋅간호과학연구소
Correspondence: Seo, Eun Ji College of Nursing⋅Research Institute of Nursing Science, Ajou University, 164 Worldcup-ro, Yeongtong-gu, Suwon 16499, South Korea Tel: 82-31-219-7021, Fax: 82-31-219-7020, E-mail: silbia98@ajou.ac.kr
Received 2025 April 7; Revised 2025 May 16; Accepted 2025 May 29.

Trans 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level of communication ability, team psychological safety, patient safety competency, and safety nursing activities of emergency room nurses and to identify factors that affect safety nursing activities.

Methods

Data were collected from 117 nurses working in emergency departments in Gyeonggi-do from May 2024 to August 2024.

Results

The mean age of the study participants was 29.64±4.56 years, and 77.8% were female. The mean scores of communication ability, team psychological safety, patient safety competency, and safety nursing activities were 3.81±0.45 (of 5), 30.88±5.90 (of 49), 3.99± 0.38 (of 5), and 4.23±0.42 (of 5) points, respectively. Skill in patient safety competency (β=.38, p <.001), knowledge in patient safety competency (β=.32, p <.001), and training on patient safety (β=.20, p =.003) were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safety nursing activities.

Conclusion

Skill and knowledge in patient safety competency were found to have a significant impact on the safe nursing activities of emergency department nurses. Therefore, systemic and active education is needed to increase nurses’ patient safety capabilities.

I.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환자안전은 ‘환자에게 피할 수 있는 피해가 없도록 하고, 의료와 관련된 불필요한 피해의 위험을 최소한으로 제한하는 것’이다[1]. 국내에서도 2015년에 환자안전법이 제정된 이후, 의료기관의 환자안전에 대한 시스템적인 접근과 제도적인 논의를 통해 국가 차원에서 환자안전 향상을 위한 노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환자안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환자안전사고, 위해 사건 발생 건수는 환자안전에 대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2016년 7월부터 2022년 9월까지 환자안전보고 학습시스템에 보고된 국내 환자안전 사고 건수는 총 62,408건으로, 월평균 환자안전사고가 1,000건 이상 발생하였고, 2021년 한 해 동안 간호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낙상과 투약의 안전사고는 각각 47.2%, 31.9%로 가장 높게 보고되었다[2]. 의료기관 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환자안전 사고는 의료의 질 감소와 재정적 손실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결국 환자의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3]. 따라서 환자의 안전을 위해 환자안전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4].

안전간호활동은 의료전달 과정 중에 발생하거나 또는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인지하여 예방하는 활동으로써, 환자안전을 보장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병원 내에서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말하며 정확한 환자 확인, 의료진 간 정확한 의사소통, 감염이나 낙상의 예방 활동 등을 포함한다[5]. 안전간호활동의 내용과 수준은 해당 기관의 의료서비스 수준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이다[6]. 특히, 응급실은 생애주기에 따라 신생아부터 노인까지 모든 연령대의 환자와 다양한 분야의 건강 문제를 다루고 있어 진료 환경이 더욱 복잡하며, 검사나 처치, 투약 등의 과정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특성을 지닌다[7]. 긴급한 상황에서는 의사결정과 처치가 급박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응급실의 예측할 수 없고 통제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환자 안전에 매우 취약할 수 있다[7,8]. 따라서, 응급실에서의 안전간호활동은 환자안전을 위해 더욱 중요하다.

의사소통능력은 상호간의 목표 달성을 위해 타인의 관점을 고려하며 자신의 의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의견 충돌이 있을 때도 명확하게 자신의 견해를 표현하는 능력이다[9]. 간호사는 다양한 의료 인력들과 복잡한 의료서비스를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하는데, 이때 간호사의 의사소통 능력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10]. 임상 상황이 전문화, 분업화, 대형화가 진행되면서 부정확한 의사소통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환자안전에 위험을 미칠 수 있다[11]. 응급실은 복잡하고 급박한 임상 상황이 수시로 발생하는 복합적인 간호환경[7]이므로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의사소통능력이 필수적이다. 높은 수준의 의사소통능력을 갖춘 간호사는 제한된 시간 내에 핵심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의료진 간 정확하고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안전사고 발생을 줄이며 오류를 능숙하게 해결할 수 있다[12]. 때문에 응급실과 같이 전문화된 복잡한 상황에서 의사소통능력은 적절한 안전간호활동을 수행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팀 심리적 안전감은 개인 간 신뢰의 수준을 넘어서는 팀 수준에서 공유하는 심리적 안전감으로, 팀을 구성하는 개인들이 자신의 차이를 표현하는 것에 대해 편안함을 느끼며 상호 존중하는 작업 환경을 의미한다[13]. 팀 심리적 안전감이 높으면 업무를 수행할 때 팀 내 다른 사람의 부정적인 반응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자신의 아이디어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하기에 우리 팀이 안전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게 된다[14]. 팀 심리적 안전감은 개인의 실수를 줄일 수 있고 안전한 분위기를 강화하므로, 함께 일하며 직원과 고객 안전이 중요한 의료 환경 등의 작업에서 특히 의미 있다[15]. 의료분야에서의 팀 심리적 안전감은 함께 환자를 돌보는 의료팀 내 원활한 의사소통과 오류보고활동과 관련이 있었고, 팀 심리적 안전감이 높은 간호사는 오류를 보고하는 것에 주저함이 적었다[16,17]. 팀 심리적 안전감은 병원에서 중점적으로 주의를 기울여야 할 중요한 요소이지만, 의료인 대상의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환자안전역량(patient safety competency)은 질 높고 안전한 의료를 제공하고 환자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의료인이 필요로 하는 지식, 기술, 태도를 갖추는 것을 의미한다[18]. 환자중심의 질적인 간호제공을 중요시하는 의료 환경의 변화로 간호사의 환자 안전에 대한 기술과 지식의 강화는 치료의 질 향상과 환자 안전 확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으며, 환자안전역량은 간호사의 핵심 역량으로 제시되었다[19]. 간호사는 24시간 내내 가장 가깝게 환자를 돌보기에 간호사의 환자안전역량은 실제로 관찰 가능하며 동시에 직무 수행에서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는 행동으로 이어지는 개념이다[20]. 환자안전역량을 갖춘 간호사는 임상 상황에서 체계적으로 환자의 건강상태를 평가하고 파악함으로써, 예측 가능한 문제를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다[21]. 따라서 스트레스가 많고 긴급하며 정서적으로 부담이 되는 응급실의 특성을 고려할 때, 환자안전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와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은 응급실 간호사의 안전간호활동을 수행하는데 중요한 역량이 될 수 있다.

현재까지 안전간호활동에 대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안전간호활동과 환자안전문화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22-24]가 대부분이었다. 안전간호활동과 의사소통능력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는 한 편이고[25], 안전간호활동과 환자안전역량 간의 관련성을 분석한 선행연구는 존재하지만[24,26] 의사소통능력, 팀 심리적 안전감, 환자안전역량과 안전간호활동의 관계를 다룬 연구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에 본 연구는 응급실 간호사의 의사소통능력, 팀 심리적 안전감, 환자안전역량과 안전간호활동 간의 관계를 살펴보고, 안전간호활동에 미치는 영향 요인을 파악함으로써 안전간호활동을 강화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들을 모색하는데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2. 연구 목적

본 연구는 응급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의사소통능력, 팀 심리적 안전감, 환자안전역량과 안전간호활동 수준을 파악하고, 이들 요인이 안전간호활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에 따른 구체적인 연구 목적은 다음과 같다.

  • 1) 응급실 간호사의 의사소통능력, 팀 심리적 안전감, 환자안전역량과 안전간호활동 수준을 확인한다.

  • 2) 응급실 간호사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안전간호활동 수준의 차이를 확인한다.

  • 3) 응급실 간호사의 의사소통능력, 팀 심리적 안전감, 환자안전역량과 안전간호활동 간의 관계를 확인한다.

  • 4) 응급실 간호사의 안전간호활동 영향요인을 확인한다.

II.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응급실 간호사의 의사소통능력, 팀 심리적 안전감, 환자안전역량이 안전간호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 연구 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경기도에 소재하는 2개 상급종합병원과 1개 종합병원의 응급실에 근무하는 간호사 중 응급실 총 근무경력이 1년 이상인 자로, 본 연구의 목적을 충분히 이해한 후 자발적으로 연구 참여에 동의한 대상자이다. 본 연구에서 설정한 구체적인 참여자 선정 기준은 다음과 같다.

  • 1) 상급종합병원이나 종합병원 응급실에 현재 재직 중인 자

  • 2) 응급실 총 근무경력이 1년 이상인 자

  • 3) 환자 직접간호를 주 업무로 수행하는 자

  • 4) 본 연구의 목적과 내용을 이해하고 참여에 동의한 자

연구대상자 제외기준은 다음과 같다.

  • 1) 교육 및 행정을 주 업무로 수행하는 자(간호관리자, 교육간호사, 행정간호사 등)

  • 2) 자료수집을 위한 설문조사에 동의하지 않은 자

G*power 3.1 프로그램에서 다중회귀분석을 위한 중간효과크기 0.15, 유의수준 0.05, 검정력 0.80, 예측변수를 9개(성별, 연령, 최종학력, 총 임상경력, 응급실경력, 안전간호 교육 여부, 의사소통능력, 팀 심리적 안전감, 환자안전역량)로 하였을 때 산출한 표본크기는 114명이었다. 탈락률 10%를 고려하여 1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였으며, 응답 내용이 불완전하거나 불성실하게 작성된 10명을 제외한 총 117명을 최종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3. 연구 도구

1) 의사소통능력

의사소통능력 측정을 위해 Hur [9]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발하고 타당성을 입증한 포괄적인 대인 의사소통 능력 척도(Global Interpersonal Communication Competence Scale [GICC])를 Bae [27]가 간호사를 대상으로 수정⋅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총 15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부터 ‘매우 그렇다’ 5점까지 이루어진 5점 Likert 척도로 부정문항(10, 11번 문항)은 역코딩하여 분석하였다. 최저 1점에서 최고 5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의사소통능력이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개발[9] 당시 Cronbach's α=.72, 간호사 대상의 Bae[27]의 연구에서 Cronbach's α=.85,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85였다.

2) 팀 심리적 안전감

팀 안에서 내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개인적인 심리적 상태인 팀 심리적 안전감을 측정하기 위해 팀으로 일하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개발한 Edmondson[13]의 Team Psychological Safety Scale을 국내 팀제 기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Kim 등[28]이 수정⋅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총 7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은 ‘매우 그렇지 않다’ 1점부터 ‘매우 그렇다’ 7점까지 이루어진 7점 척도로 부정문항(1, 3, 5번 문항)은 역코딩하여 분석하였다. 최저 7점에서 최고 49점으로 총점 점수가 높을수록 팀 심리적 안전감이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개발[13] 당시 Cronbach's α= .82였고 Kim 등[28]의 연구에서 Cronbach's α=.83이었다. 본 연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α=.71이었다.

3) 환자안전역량

환자안전역량은 간호학생을 대상으로 Lee 등[18]이 개발한 Patient Safety Competency Self-Evaluation tool을 Jang [29]이 간호사를 대상으로 타당도를 검증한 환자안전역량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 환자안전태도 14문항, 환자안전기술 21문항과 환자안전지식에 관한 6문항의 총 3개 하위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41문항이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부터 ‘매우 그렇다’ 5점까지 이루어진 5점 Likert 척도로 부정문항(환자안전태도 영역 10, 12, 13, 14번 문항)은 역코딩하여 분석하였다. 최저 1점에서 최고 5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환자안전역량이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개발[18] 당시 Cronbach's α=.90, 간호사 대상의 Jang [29]의 연구에서 Cronbach's α=.95,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94였다.

4) 안전간호활동

안전간호활동은 간호사를 대상으로 Lee [5]가 개발하고 Lee [30]가 수정⋅보완한 도구를 Chai [31]가 응급실 간호사에 맞게 수정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총 34개 문항으로 환자확인 5문항, 구두처방 3문항, 투약 6문항, 수술 및 시술 2문항, 안전한 환경 2문항, 감염예방 3문항, 낙상예방 3문항, 욕창예방 3문항, 응급상황 7문항의 9개 하위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의 Likert 5점 척도이다. 최저 1점에서 최고 5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안전간호활동을 잘 수행함을 의미한다. 도구 신뢰도는 개발[5] 당시 Cronbach's α=.95, 응급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Chai [31]의 연구에서 Cronbach's α= .95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α= .95였다.

4. 자료수집방법

본 연구의 자료 수집은 2024년 5월 30일부터 8월 13일까지였으며, 경기도 소재 상급종합병원 2개소와 종합병원 1개소를 직접 방문하여 간호부에 연구목적과 자료수집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였다. 본 연구자가 온라인 form을 이용해 구성한 URL과 QR code가 기재된 모집공고문을 해당 병원 원내 응급실 게시판에 해당 부서장을 통하여 부착하였다. 대상자는 직접 URL과 QR code로 접속하여 자발적인 연구 참여에 대한 결정을 하였다. 연구 대상자에게는 설명문을 통해 연구의 목적, 절차, 개인정보 보호, 자료의 익명 처리 및 연구 외 사용 금지에 대해 안내하였으며, 참여 중단이 자유롭고 어떠한 불이익도 발생하지 않음을 고지하였다.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대상자가 연구 참여에 동의한다는 항목을 선택하면 설문조사가 시작되도록 하였다. 설문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15분 정도였으며,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에게 소정의 답례품을 제공하였다.

5. 자료 분석

수집된 연구의 자료는 SPSS version 29.0(IBM Corp., Armonk, NY, USA)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일반적 특성은 실수,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로 분석하였으며, 의사소통능력, 팀 심리적 안전감, 환자안전역량, 안전간호활동 정도는 평균과 표준편차로 분석하였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안전간호활동 차이는 Independent t-test와 ANOVA로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의사소통능력, 팀 심리적 안전감, 환자안전역량과 안전간호활동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 correlation으로 분석하였으며, 안전간호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안전간호활동과 관련성이 나타난 변수를 투입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6.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연구대상 기관 내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IRB-SB-2024-248, VIRB-신20240725-003)을 받은 후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온라인 설문조사를 위해, 모집 공고문에 접속 가능한 링크를 제공하고, 링크의 첫 화면에 연구 목적, 절차, 연구 기간 등의 내용을 포함한 연구 설명문을 게시하였다. 설명문에는 참여자가 원하지 않을 경우 언제든지 참여를 철회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음을 명시하였다. 또한, 수집된 모든 정보는 철저히 비밀이 보장되며 연구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을 것임을 안내하였다. 참여자는 설문 시작 전 연구 설명문을 읽고, 연구 참여에 동의함을 표시한 경우에만 설문 문항에 응답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설문 참여에 대한 보상으로 제공된 답례품(기프티콘) 발송을 위해 일시적으로 수집된 휴대전화 번호는 발송 직후 즉시 삭제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연구 목적 외에는 사용되지 않도록 대상자 식별코드로 처리한 후, 연구 책임자만 접근 가능한 암호화된 전자파일 형태로 안전하게 보관하였다.

III. 연구결과

1. 연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안전간호활동의차이

본 연구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29.64±4.56세로 26세 이상 30세 미만이 56명(47.9%)이었으며 성별은 여성 91명(77.8%)이었다. 결혼상태는 미혼이 89명(76.1%), 교육 수준은 4년제 대학 졸업이 93명(79.5%)으로 가장 많았다. 병원 형태는 상급종합병원이 89명(76.1%), 응급실 형태는 권역응급의료센터가 62명(53.0%), 직위는 일반간호사가 59명(50.4%), 총 임상경력은 평균 5.79± 3.86년으로 5년 이상이 64명(54.7%), 응급실 경력은 평균 5.21±3.77년으로 5년 이상이 51명(43.6%)으로 가장 많았다. 밤 근무 개수는 평균 6.03±1.02개로 6개 이상 8개 미만이 86명(73.5%), 직무 만족도는 보통이 63명(53.8%)으로 가장 많았다. 안전간호교육 경험은 있는 자가 91명(77.8%), 환자안전 관련 위원회 활동 경험이 있는 자가 68명(58.1%), 본인 오류 보고 경험이 없는 자가 80명(68.4%), 타인 오류 보고 경험이 없는 자가 68명(58.1%)로 가장 많았다(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and Difference in Safety Nursing Activities (N=117)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안전간호활동 차이는 <Table 1>과 같다. 응급실간호사의 안전간호활동은 환자안전교육을 받은 경우가 받지 않은 경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t=-3.11, p =.002). 그 외 다른 특성에 따른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2. 연구대상자의 의사소통능력, 팀 심리적 안전감, 환자안전역량, 안전간호활동 수준

대상자의 의사소통능력의 정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81±0.45점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팀 심리적 안전감의 정도는 49점 만점에 평균 30.88±5.90점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환자안전역량의 정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99±0.38점으로 나타났다. 환자안전역량의 하위영역 중 평균이 가장 높은 영역은 환자안전에 대한 태도(4.15± 0.33점)였고, 가장 낮은 하위영역은 환자안전에 대한 지식(3.46±0.66점)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안전간호활동 정도는 평균 4.23±0.42점이었다. 하위영역 중 평균이 높은 영역은 투약(4.36±0.46점)과 감염예방(4.33±0.87점)이었고, 가장 낮은 하위영역은 안전한 환경(3.69±0.87점)이었다(Table 2).

Levels of Communication Ability, Team Psychological Safety, Patient Safety Competency, and Safety Nursing Activities (N=117)

3. 연구대상자의 의사소통능력, 팀 심리적 안전감, 환자안전역량, 안전간호활동 간의 상관관계

대상자의 안전간호활동은 의사소통능력(r=.28, p = .002), 팀 심리적 안전감(r=.19, p =.039), 환자안전역량의 태도(r=.42, p <.001), 기술(r=.65, p <.001), 지식(r=.62, p <.001)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3).

Correlation among Communication Ability, Team Psychological Safety, Patient Safety Competency, and Safety Nursing Activities (N=117)

4. 연구대상자의 안전간호활동 영향요인

대상자의 안전간호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결과 안전간호활동과 유의한 차이를 보인 일반적 특성(환자안전교육 경험 유무)과 안전간호활동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낸 의사소통능력, 팀 심리적 안전감, 환자안전역량의 태도, 기술, 지식을 독립변수로 투입하였다. 회귀가정 검증 결과, Durbin-Watson 지수는 1.83으로 2에 가까워 자기상관성의 문제가 없었다. 정규확률 그래프와 잔차의 산포도를 통해 잔차의 정규성과 등분산성을 만족함을 확인하였다. 각 변수의 공차한계(tolerance)는 .52∼ .96 범위로 모두 0.1 이상이었으며, 분산팽창지수(variance inflation factor [VIF])는 1.04∼1.92 사이로 10 미만으로 나타나, 독립변수 간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회귀분석 결과, 응급실 간호사의 안전간호활동 영향요인은 대상자의 환자안전역량의 기술(β=.38, p <.001)과 지식(β=.32, p <.001), 환자안전교육 경험(β=.20, p=.003)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의 설명력은 52%였다(F=21.49, p <.001)(Table 4). 즉, 응급실 간호사의 환자안전역량 기술과 지식이 높거나 환자안전교육 경험이 있는 경우 안전간호활동 수행 수준이 높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Influencing Factors on Safety Nursing Activities (N=117)

IV. 논 의

본 연구는 응급실 간호사의 안전간호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본 연구대상자의 안전간호활동 정도는 4.23점으로 나타났다. 동일한 측정 도구를 사용한 선행연구에서의 점수는 응급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26]에서는 3.85점, 마취회복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32]에서는 4.03점, 종합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33]에서는 4.16점으로 보고되었다. 2016년 7월 환자안전법의 시행 등으로 인해 환자안전이 임상 현장에서 더욱 강조되면서[32] 환자안전에 대한 교육과 간호사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안전간호활동 향상으로 드러나는 것으로 생각된다. 안전간호활동의 하위영역 중 점수가 높게 나타난 영역은 ‘투약과 감염예방’이었고 ‘안전한 환경’ 하위영역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선행연구[26,32,33]에서도 투약과 감염예방의 영역에서 안전간호활동 정도가 높았다. 응급실에서의 투약은 응급약물의 사용이 빈번하고 약물의 용량과 용법 등에 대한 구두 의사소통이 많이 이루어질 수 있는 응급상황[34]을 고려해야 하기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응급상황에서의 투약오류를 예방하기 위해 각 병원마다 프로토콜이 잘 마련되어 있고 응급실 간호사는 응급약물 투약오류와 고위험 약물 투약 오류를 주요한 환자안전 위험요인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26], 본 연구에서 투약과 관련된 하위영역의 점수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감염예방 관련 안전간호활동은 지난 2차례의 감염병 위기상황(2015년 메르스와 2019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병원 내 감염에 대한 감염 관리 체계가 한층 강화[24]된 것이 관련있을 수 있다. 반면, 안전간호활동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보인 하위영역은 ‘안전한 환경’으로, 선행연구[26,31-33]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 간호사가 느끼는 안전한 환경을 위한 관리체계가 다른 요인보다 상대적으로 부족함을 나타낸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경보시스템에 관한 내용만이 포함되어 있어, 안전한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관리활동을 충분히 측정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간호사가 통상적으로 수행하는 직접 간호활동과는 달리, 병원 시스템에 대한 업무이므로 일상적인 수행도가 낮을 수 있는 점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35].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은 간호사를 포함한 부서 내 모든 구성원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개선해야 할 중요한 과제이므로, 주기적인 점검과 개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응급실 간호사의 안전간호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대상자의 환자안전교육 경험과 함께 환자안전역량 중 기술과 지식이었고, 환자안전역량 기술이 가장 중요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부서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선행연구[32,36]에서도 동일한 결과를 보여 환자안전역량이 간호사의 안전간호활동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요소임을 알 수 있었다. 특히, 환자안전지침과 관련 지식에 기반하여 의료 현장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적시에 인지하고 대응하기 위한 기술은 실제 행동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한다[36]. 간호사는 이러한 역량을 통해 안전한 간호를 수행할 수 있고, 나아가 조직 내 환자안전문화 정착과 표준화 시스템의 적극 활용으로 의료진이 환자안전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할 수 있다. 실제로, 환자안전역량이 높은 간호사는 표준화된 절차를 준수하고 오류를 예방하며 환자와 의료진 간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32]. 또한, 위기 상황에서도 환자안전 관련 지침과 환자 상황에 대한 정확한 파악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적절한 판단을 내릴 수 있어 환자 안전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37]. 따라서 환자안전역량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강화하기 위해 지식과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최신화하는 것은 안전한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다.

응급실 간호사의 안전간호활동에 환자안전교육 경험도 의미있는 영향요인이었다. 교육을 통해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이 향상되고 안전간호활동으로 올바르게 수행하는 전략과 방법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 수 있으므로[26], 간호사가 보다 적극적으로 안전간호활동을 실천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의료기관에서는 주로 환자안전법과 관련 지침을 기반으로 한 교육이 이루어지며, 구체적으로 환자확인 절차, 투약 안전, 감염관리, 낙상 예방, 의사소통 전략, 오류 보고 및 개선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34]. 이러한 교육을 통해 의료진은 환자안전에 대한 개념과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실무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습득하여 안전간호활동으로의 실질적인 전환을 가능하게 한다. 예를 들어, 기본적인 환자확인 절차 교육은 표준 절차에 대한 의료진의 인식을 공고하게 하고 투약 안전 교육을 통해 고위험 약물 관리에 대한 최신 내용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함으로써 환자에게 미칠 수 있는 약물 관련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38]. SBAR(Situation, Background, Assessment, Recommendation) 기법을 활용한 의사소통 교육은 의료진 간 정보 전달의 정확성을 높여 응급상황에서 신속하고 명확한 의사전달을 통해 안전간호활동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31]. 이처럼 환자안전교육은 지식 전달과 함께 의료진이 실무에서 적용 가능한 구체적인 전략과 절차를 습득하여 지식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한다[31,34]. 의료기관 내에서 실무와 효과적으로 연계되는 환자안전교육을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것은 안전간호활동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안전간호활동 증진을 위해 간호사 개인 차원으로는 교육과 자기 주도적 학습을 지속해야 한다. 조직 차원에서는 개인이 학습할 수 있도록 환자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제 상황을 겪어보는 시뮬레이션과 피드백 시스템은 교육적 상황에서 환자안전활동 기술이 축적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36,39]. 중환자실 간호사[36]를 대상으로 시뮬레이션 교육 후 환자안전역량의 지식과 기술이 효과적으로 증가하였고, 이란 응급실 간호사 연구[39]에서 환자안전교육을 통한 환자안전 경험이 간호사의 안전간호활동에 중요하였다. 즉, 간호사가 교육적 환경에서 환자안전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환자안전 지식과 규정 준수에 대한 기술이 향상되고, 이로 인해 간호사의 안전간호활동이 개선될 수 있다.

한편, 의사소통능력과 팀 심리적 안전감은 회귀분석에서 유의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해당 요인들은 온전한 개인의 특성이기 보다는 조직 내 구조적, 문화적 요인이 함께 작용하여 드러나는 특성이다. 예를 들어, 위계적 조직문화나 오류 보고에 대한 부정적 피드백이 존재하는 기관에서는 개인이 속한 팀에서 높은 팀 심리적 안전감을 느끼더라도 실제 안전간호활동 수행에는 제약이 있을 수 있다[40]. 향후 연구에서는 이러한 맥락을 반영하여, 의료인의 개인 특성 외에도 팀 단위와 기관 단위의 조직문화, 환경 요인을 포함한 포괄적인 분석이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는 응급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안전간호활동 정도를 파악하고, 환자안전교육 경험 유무와 환자안전역량이 영향요인임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안전간호활동의 측정이 자가보고식이므로 긍정 응답의 편향 가능성이 있으며, 안전간호활동에 대한 조직적 요인을 고려하지 못하였고, 일부 지역에 국한된 서술적 조사 연구라는 제한점이 있다.

V. 결 론

본 연구에서 응급실 간호사의 안전간호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은 환자안전역량 중 기술과 지식, 그리고 환자안전교육 경험이었다. 환자안전에 대한 지식과 실무적 기술을 지속 습득할 수 있는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환자안전교육의 반복을 통해 응급실 간호사의 안전간호활동 수행도는 높아질 수 있다. 단기적인 지식 전달을 넘어서 실제 응급실 상황을 기반으로 하는 시뮬레이션 교육 등의 적극적인 방법을 통해 실제 상황에서의 안전한 간호 실천으로 이어지는 전략을 습득하도록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따라서, 의료기관과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환자안전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장기적인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이 필요하다.

Notes

Conflict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 no conflict of interest.

Funding

This study received no external funding.

Data availability statement

The data that support the findings of this study are available on request from the corresponding author. The data are not publicly available due to privacy or ethical restri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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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information Continued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and Difference in Safety Nursing Activities (N=117)

Characteristics Categories n(%) Safety nursing activities
Mean±SD t/F p
Age (years) <26 13(11.1) 4.30±0.48 1.08 .344
26∼<30 56(47.9) 4.17±0.39
≥30 48(41.0) 4.28±0.44
Sex Male 26(22.2) 4.20±0.49 -0.38 .704
Female 91(77.8) 4.24±0.40
Marital status Married 28(23.9) 4.24±0.46 -0.16 .871
Single 89(76.1) 4.23±0.41
Education Diploma 8(6.8) 4.19±0.25 0.10 .909
Bachelor 93(79.5) 4.23±0.42
Master or higher 16(13.7) 4.27±0.51
Type of hospital Tertiary hospital 89(76.1) 4.22±0.43 -0.59 .559
General hospital 28(23.9) 4.27±0.39
Type of emergency medical center Regional 62(53.0) 4.23±0.43 0.10 .922
Local 55(47.0) 4.23±0.42
Position Staff nurse 59(50.4) 4.23±0.44 -0.01 .991
Charge nurse 58(49.6) 4.23±0.41
Clinical career (years) <3 29(24.8) 4.24±0.47 0.26 .770
3∼<5 24(20.5) 4.18±0.35
≥5 64(54.7) 4.25±0.23
Emergency department career (years) <3 37(31.6) 4.23±0.44 0.01 .994
3∼<5 29(24.8) 4.22±0.37
≥5 51(43.6) 4.23±0.44
Number of night shifts <6 27(23.1) 4.14±0.38 0.85 .428
6∼<8 86(73.5) 4.25±0.12
≥8 4(3.4) 4.35±0.78
Job satisfaction Dissatisfied 16(13.7) 4.31±0.42 0.79 .457
Neutral 63(53.8) 4.19±0.12
Satisfied 38(32.5) 4.27±0.43
Patient safety training Yes 91(77.8) 4.29±0.41 -3.11 .002
No 26(22.2) 4.01±0.40
Experience on patient safety committees Yes 68(58.1) 4.28±0.44 -1.65 .102
No 49(41.9) 4.16±0.39
Experience of self-reporting errors Yes 37(31.6) 4.19±0.46 0.72 .474
No 80(68.4) 4.25±0.40
Experience of reporting others’ errors Yes 49(41.9) 4.29±0.46 -1.20 .232
No 68(58.1) 4.19±0.39

SD: Standard deviation

Table 2.

Levels of Communication Ability, Team Psychological Safety, Patient Safety Competency, and Safety Nursing Activities (N=117)

Variables (number of items) Mean±SD Minimum Maximum Possible range
Communication Ability (15) 3.81±0.45 2.00 5.00 1-5
Team Psychological Safety (7) 30.88±5.90 14 42 7-49
Patient Safety Competency (41) 3.99±0.38 3.27 4.95 1-5
  Attitude (14) 4.15±0.33 3.28 4.89 1-5
  Skill (21) 3.94±0.45 2.95 5.00 1-5
  Knowledge (6) 3.46±0.66 2.17 5.00 1-5
Safety Nursing Activities (34) 4.23±0.42 3.29 5.00 1-5
  Patient identification (5) 4.29±0.49 3.00 5.00 1-5
  Verbal orders (3) 4.27±0.50 3.33 5.00 1-5
  Medication administration (6) 4.36±0.46 3.00 5.00 1-5
  Procedure / Surgery (2) 4.26±0.64 2.00 5.00 1-5
  Safety environment (2) 3.69±0.87 2.00 5.00 1-5
  Infection control (3) 4.33±0.87 3.33 5.00 1-5
  Fall prevention (3) 4.27±0.56 2.67 5.00 1-5
  Pressure ulcer prevention (3) 4.21±0.62 2.33 5.00 1-5
  Emergency preparedness (7) 4.15±0.49 3.00 5.00 1-5

SD: Standard deviation

Table 3.

Correlation among Communication Ability, Team Psychological Safety, Patient Safety Competency, and Safety Nursing Activities (N=117)

Communication ability Team psychological safety Patient safety competence
Attitude Skill Knowledge
r(p)
Team psychological safety .28(.002) 1
Patient safety competence Attitude .37(<.001) .10(.307) 1
Skill .39(<.001) .20(.036) .44(<.001) 1
Knowledge .29(.001) .17(.070) .43(<.001) .64(<.001) 1
Safety nursing activities .28(.002) .19(.039) .42(<.001) .65(<.001) .62(<.001)

Table 4.

Influencing Factors on Safety Nursing Activities (N=117)

Variables B SE β t (p)
(Constant) 1.47 0.38 3.85 (<.001)
Patient safety training(Yes)* 0.20 0.07 .20 3.03 (.003)
Communication ability -0.00 0.07 -.01 -0.07 (.941)
Team psychological safety 0.01 0.03 .03 0.39 (.698)
Patient safety competence, attitude 0.12 0.10 .09 1.21 (.227)
Patient safety competence, skill 0.35 0.08 .38 4.24 (<.001)
Patient safety competence, knowledge 0.20 0.06 .32 3.65 (<.001)
F(p) 21.49(<.001)
R2 (adj.R2) .54(.52)
*

Reference group: No

SE: Standard error